[뉴있저] 자연 복원과 인공 복원 논란...시작은 20여 년 전 / YTN

2022-06-28 11

■ 진행 : 함형건 앵커
■ 출연 : 권희범 / 시사 PD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월간 뉴있저, 이번 달 주제는 환경입니다. 오늘 주제는 산불피해지 복원 방법 논란입니다. 권희범 피디 나와 있습니다. 권 피디, 어서 오십시오.

올해는 유난히 대형 산불이 많았는데요. 복원 방법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요?

[PD]
네, 인공 복원이냐 자연 복원이냐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는데요. 인공 복원은 산불 피해목을 베고 묘목을 심는 방법으로 조림 복원으로도 불립니다. 자연 복원은 말 그대로 산불피해지에 다른 조치 없이 자연적으로 산림을 복원하는 방법입니다.

올해 산불피해지 복원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면서 일부 환경단체가 자연 복원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요.

이 내용 다룬 리포트 먼저 보시겠습니다.

[PD]
지난 1996년과 2000년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의 산림입니다.

같은 산이지만, 한쪽은 피해목을 베고 나무를 심는 인공 복원을 진행했고, 다른 쪽은 아무 조치 없이 산림이 자연 복원되고 있습니다.

이곳은 20여 년 전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입니다.

이 길을 기준으로 인공 복원을 한 쪽은 잎이 뾰족한 침엽수가, 자연적으로 복원된 쪽은 활엽수가 무성합니다.

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?

복원 방법에 대한 오랜 논쟁은 올해 발생한 동해안 대형 산불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

먼저 자연 복원을 선호하는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꼭 인공 복원이 필요한 지역이 아니면 자연 복원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.

생태계 조성에 더 좋고, 굳이 예산을 쓸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.

이곳은 지난 3월 산불이 난 경북 울진군의 한 야산입니다.

3달이 지난 지금, 탄 나무 아래에 이렇게 신갈나무와 같은 활엽수가 자라고 있습니다.

또 인공 복원의 경우 주로 소나무를 심는데 소나무가 불에 약하고, 솔잎과 송진도 불에 잘 타서 결국 산불에 취약한 산림이 만들어진다는 겁니다.

[정연숙 / 강원대 교수 : 송진을 함유하고 있어서 불도 쉽게 붙고요. 탔다 그러면 상당히 오래 타고 온도가 높아집니다. 그렇기 때문에 확산하기가 쉽습니다. 그래서 대형 산불의 위험에 상당히 노출되어 있습니다.]

산림청은 자연 복원의 장점을 인정하... (중략)

YTN 권희범 (kwonhb0541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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